[롤챔스] ‘후니’ 허승훈 “교체당하지 않고 이겨서 다행”

[롤챔스] ‘후니’ 허승훈 “교체당하지 않고 이겨서 다행”

기사승인 2017-03-15 20:09:37

[쿠키뉴스 서울e스타디움=이다니엘 기자] SK텔레콤 T1이 1라운드에서의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SKT는 15일 서울 마포구 OGN 서울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에서 아프리카를 2대1로 꺾고 12승1패를 달성, 2위 KT 롤스터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이날 승리를 거둔 두 번의 경기에서 럼블로 맹활약한 ‘후니’ 허승훈은 “뜻 깊은 승리다. 1라운드에서 대패한 것을 보완해서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깔끔한 2대0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여전히 숙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나면 더 완벽하게 경기할 것”이라 덧붙였다.

럼블을 선픽한 것에 대해서는 “럼블이 현 메타상 최상위 티어에 있다”면서 “라인전도 라인전이지만 한타에서도 굉장히 좋다. 어려운 챔피언이지만 3년째 럼블을 하고 있기 때문에 럼블을 하는 건 밥 먹는 거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마린’ 장경환에 대해 “굉장히 잘 하는 선수”라고 인정하면서도 “내가 잘 하는 챔피언을 골라 다행히 좋은 경기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근래에 ‘프로핏’ 김준형이 선발로 나와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내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줄 때 교체가 되는 경우 많았다”면서 “오늘은 내가 무사히 경기를 마무리 지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오늘 장경환이 두 차례 고른 문도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문도는 받아 먹는 챔피언이라서, 라인전에서 압박을 할 수 없다”면서 “아프리카에서 마린(장견환)이 잘 풀려야 이기는 경우가 많다. 수동적인 챔피언이기 때문에 그런 영향력이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초반 유리함을 이끌어가고, 이후 팀원들이 잘 받쳐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나만 죽지 않고 버티면 된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마음 편안히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울러 그는 “플레이오프가 확정되면 잭스를 한번 써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2라운드 전승팀 간 대결이라고 해서 기대를 모았는데, 풀세트 간 것이 아쉽긴 하지만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팀적으로 보완해야 되는 문제가 있지만 지금의 실수가 완성으로 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완성해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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