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가 올 한 해 사업 재정비를 통한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7일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수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초회에서 “모진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질풍경초’의 의지로 회사 가치를 증대시키겠다”고 말했다.

올해 경영전략에 대해서는 “맥주부문은 건전한 매출확대 속에서 수익성을 중심으로 운영할 것”이라면서 “소주부문은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새 제품으로 시장 지배력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맥주부문은 3사체제 경쟁 심화와 수입맥주 파상공세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소주부문은 신규 카테고리로 싸움터가 확대되고 지역적 경계가 사라져 전략 방식에 변화를 가져와야 할 시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하이트진로 주주총회는 20분 만에 종료됐으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와 상여금 지급한도액 승인 등 4개의 안건도 모두 가결됐다. 손봉수 하이트진로 생산총괄 사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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