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용의자, 전날 나이트클럽서 생일 파티열어

김정남 암살 용의자, 전날 나이트클럽서 생일 파티열어

기사승인 2017-03-19 10:34:31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혐의로 체포된 인도네시아 국적 용의자 시티 아이샤(25)가 범행 전날 나이트클럽에서 자신의 생일 파티를 열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말레이시아 중국어 언론 중국보(中國報)는 아이샤가 생일 케이크를 받는 휴대폰 영상을 한 참석자로부터 받아 공개했다.

중국보에 따르면 아이샤는 지난 2월 12일 친구들과 함께 쿠알라룸푸르의 한 유명 나이트클럽에서 생일 파티를 열었다.

이 영상에서 아이샤는 드레스 차림으로, 친구들의 생일 축하를 받고 있다. 아이샤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리얼리티 쇼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남 암살 용의자인 아이샤는 자신이 '리얼리티 쇼'에 출연한 줄 알았으며 출연료로 400링깃(약 10만2,000원)을 받았고, 김정남 얼굴에 바른 액체는 베이비오일로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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