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토양우체통에 맡겨주세요

영주시 토양우체통에 맡겨주세요

기사승인 2017-03-26 18:04:15
[쿠키뉴스 영주 = 노창길 기자]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24일부터 영농기 농가 편의를 위해 영주시농업기술센터 남부지소와 북부지소 2개소에 토양우체통을 설치 운영항다.  
 
시는 토양검정에 농사의 기본인 토양을 이화학적으로 분석해 토양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함으로써 농가가 효율적인 토양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또 토양검정을 의뢰하기 위해 농번기에 남부나 북부지역의 농업인들이 안정면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까지 방문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번거로움을 덜기위해 시는 남부지소(문수면)와 북부지소(단산면) 2개소에 토양우체통을 설치해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토양검정의 목적(GAP, 무농약, 친환경인증 등)과 의뢰자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재배작목과 토양검정하려는 토지의 지번과 면적 총 7가지 사항을 적어 대상지역의 대표성을 띄는 흙(필지당 5군데의 토양시료를 채취하여 혼합한 것)을 1~2kg정도와 함께 봉지에 담아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접수된 시료는 주 1회 수거해 토양산도(pH), 유기물, 유효인산, 전기전도도(EC), 석회소요량 및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총 8가지성분을 분석해 2주후 농가에게 토양시비처방결과가 통보된다.

한편 시는 관계자는 “과학영농의 대표적 사례인 토양검정을 통해 토양상태에 맞는 꼭 필요한 양분을 시용해 농가의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토양우체통을 활용해 영농기 농가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cgno@kukinews.com
노창길 기자
cgno@kukinews.com
노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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