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논,밭두렁 태우기 ‘득보다 실

봉화군 논,밭두렁 태우기 ‘득보다 실

기사승인 2017-03-29 10:06:53
 [쿠키뉴스 봉화 = 노창길기자] 봉화군은 논·밭두렁 태우기가 병해충 방제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관행적으로 이루  어져 왔지만 논이나 밭두렁에 서식하는 이로운 벌레를 더 많이 죽게 해 오히려 농사짓는데 득보다 실이 많다는 지적이  다. 
 또  농업기술이 발달해 해충을 박멸할 다양한 약품이 출시되고 있고, 품질 좋은 비료와 친환경 비료가 나오는 등 논두렁 태우는 작업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군은 최근 10년간 산불발생 현황은 입산자실화 38%, 논·밭두렁소각 20%, 쓰레기소각 13%, 담뱃불실화 6% 등으로 산불이나 들불과 같은 임야 화재 5건 중 1건은 논·밭두렁을 태우다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논·밭두렁 태우기로 논·밭의 생태계가 원래 모습을 찾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려 생태계 교란 등으로 2차 피해도 우려가 되고 있다. 따라서 산불 등 화재발생위험이 크고 실효성이 없는 논두렁 태우기의 근절을 위해 농민들의 인식전환에 필요한 홍보 등이 진행돼야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논·밭두렁 태우기의 유해함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며, 청정한 산림휴양도시 봉화의 귀중한 산림자원을 산불로부터 지키는데 기관·단체와 군민 모두가 함께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cgno@kukinews.com
노창길 기자
cgn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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