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오승환이 블론세이브를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 동료들의 도움으로 쑥스러운 승리투수가 됐다.
'블론세이브(Blown Save)'란 이기고 있는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구원 투수가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했을 때 기록된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3일(한국 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 8회초 구원 등판했다.
이날 1-0으로 리드한 8회초 1사 1·2루에서 등판해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하지만 9회 볼넷과 내야안타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윌슨 콘트라레스에게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