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구리=정수익 기자] 경기도 구리시는 오는 22일 코믹가족드라마 연극 ‘만리향’(포스터)을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 무형문화재인 갈매동 ‘도당굿’의 전승 장소인 무형문화재전수관(갈매순환로72)에서 열리는 연극 ‘만리향’은 2014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대학로 등지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2017년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준비됐다. 굿을 소재로 한 감동적인 가족드라마인 연극 공연과 연극 기초 배우기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신도시로 조성된 구리갈매보금자리가 따뜻한 마을공동체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역 전통문화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 끝에 기획됐다.
연극은 도시 외곽에서 중국음식점 ‘만리향’을 운영하는 한 가족의 일상적이지 않은 가정사 속에서 ‘치유의 굿판’을 통해 가족의 상처를 보듬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5월 한 달간 매주 열리는 연극배우들의 연기 기초교육은 전수관이 마을공동체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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