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시는 제6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공무원아파트 부지(일원동611-4번지외 4필지ㆍ7만3447.4㎡)에 대한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등을 수정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도건위는 결정으로 공무원아파트는 약 2000가구(공공임대 약 3000가구 포함) 대단지로 새로 태어날 전망이다. 높이는 현재 12층에서 가로변 7층부터 중앙부 35층까지 다양하게 배치해 주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만들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지난 2015년 약 1조2000억원에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해당 땅을 사들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컨소시엄이 부지를 통째 매입해 재건축을 추진하는 만큼 해당 사업은 조합이 없다. 임대 형태로 살았던 공무원들은 모두 이주를 마무리했다.
현대건설 측은 5~6개월 안에 강남구 사업승인과 서울시 교통ㆍ건축심의 등을 끝내고 오는 11월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도건위는 영동대로의 가감속차로를 확보하고 개원길을 7.5m 넓혀 교통흐름을 개선하도록 했다. 또 실내체육관과 청년창업지원센터 등 주변 주민도 이용이 가능한 공공시설을 배치하고 연도형상가를 설치해 대모산입구역 주변생활권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단지 내 어리인공원은 근처 늘푸른공원과 연계해 소공원으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