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 도시바(東芝)의 메모리 사업부문 인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캠퍼스에서 특강을 마친 뒤 "지금 진행되는 도시바 입찰은 바인딩(binding, 법적 구속력이 있는) 입찰이 아니라 금액에 큰 의미가 없다"며 "바인딩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달라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언론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최근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 후보군으로 SK하이닉스,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 미국의 웨스턴디지털(WD), 실버레이크파트너스 등 4곳으로 압축됐다.
도시바는 오는 5월 2차 입찰을 진행하고 6월 우선협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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