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영주 = 노창길 기자]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에서 15일 영주콩(부석태)로 전통된장 담그기 체험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남대리 부석태 전통된장 체험행사’는 정월에 미리 담가놓은 부석태 메주를 건져 개인별로 지정된 장독에 된장을 직접 담아 보는 체험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전통된장담기 체험을 신청한 60여 가구 가족들과 마을주민 등 300여명이 참가해 함께 손수 전통 된장을 담그며 우리 음식문화를 익혔다.
또한 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영주콩가공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영주콩(부석태)으로 만든 전통발효음식의 우수성과 지역농산물을 홍보해 도‧농간 상생의 길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된장 담그기 행사에 참가한 황채원(여. 경기 구리시)씨는 “일년내내 부석태로 직접 담근 된장을 먹고 있다”며 “매년 온 가족이 참여해 된장도 담그고 부석사도 둘러볼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농법인 사랑의부석태된장’ 신서윤 대표는 “ 전통된장 담그기에 쓰인 메주는 청정지역 영주 부석에서 생산된 토종 콩 부석태”라며, “행사를 통해 석태가 전국 최고의 명품 콩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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