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영주= 노창길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영주시 봉현면 일대에 조성한 ‘국립산림치유원’을 시민들은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을 수시로 방문해 치유원이 소재한 시민들이 치유원 이용료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수차례 요구 협의한 결과, 영주시민은 약 30% 할인된 가격으로 치유원 숙박 및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달 12일부터 국립산림치유원을 이용 할 경우 식사(3식) 숙박, 체험프로그램 사용 통합이용료를 2인 비수기 기준으로 산림청 고시가격인 14만8,000원에서 식사비 할인은 제외하고 30% 할인된 금액인 11만6,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주시와 국립산림치유원이 전국 제일의 힐링도시와 세계적 명품 치유시설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시는 치유원 이용객에 한해 지역 유명 관광지 입장료 등 연계 할인혜택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산림치유원은 소백산 옥녀봉 일대에 조성된 세계 최대의 산림치유 시설로 음주, 흡연, 취사 행위가 금지되어 있다. 또한 치유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숙소 내에 텔레비전을 설치하지 않았으며, 해발 400m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숙소는 여름에도 시원해 에어컨도 없다. 국립산림치유원이 관광지가 아니라 산림을 통해 치유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산림복지 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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