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고양=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자연림이 보존돼 있는 근린공원에서 5월부터 11월까지 ‘고양시 근린공원 생태체험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근린공원 생태체험탐방은 근린공원의 지역특성을 반영한 숲 체험 프로그램으로 고양·덕수·정발산·탄현공원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총 100회에 걸쳐 2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공원의 특색에 맞는 각양각색의 주제로 진행될 예정으로 가족 또는 이웃과 함께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양구 고양공원에서는 ‘두근두근, 개구리 만나러 갈 고양’이라는 주제로 개구리와 도룡뇽 등 양서류와 수서곤충 등을 살펴보고 단오 등 생활 속 24절기를 찾아 볼 예정이다.
덕양구 덕수공원은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세상, 초록놀이터’를 주제로 식물 열매와 철새, 텃새 이야기 및 냄새 맡기, 만져보기, 맛보기 등 오감으로 자연을 느껴 보는 시간을 가진다.
일산동구 정발산공원의 주제는 ‘일산의 허파 정발산으로~!’로 도심과 숲속의 차이를 느껴보고 표현하며 정발산에 살고 있는 동·식물을 생태강사를 통해 자세히 관찰해 본다.
일산서구 탄현공원은 ‘숯고개에 모여 놀자~’라는 주제처럼 숲길 걷기, 숲속 놀이터 등 숲 체험을 통해 식물의 생명력을 배우고 자연이 주는 생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운용 시 녹지과장은 “도심 속 근린공원과 숲은 사람들의 휴식공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명들이 살고 있는 생태공간으로 생태체험탐방을 통해 생태계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연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고양생태공원 홈페이지(http://ecopark.goyang.go.kr)에서 사전 예약하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8인 이상 단체는 원하는 탐방일정을 조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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