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 = 노창길기자] 안동시는 슬레이트 해체․처리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건축자재로 노후화로 인한 비산석면을 흡입할 경우 석면폐증, 폐암, 악성중피종 등과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처리가 시급하다.
시는 올해 약 160가구 총 5억3700만원의 예산(가구당 최대 336만원)을 투입해 주거용 건물에 한해 우선 지원해 서민층 건강보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 고령자나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총 1억1천5백만원의 예산으로 취약계층지붕개량 사업도 병행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사업대상자에 대해 거주 여건, 노후 정도, 면적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가구당 초과면적에 대해선 자부담이 발생됨에 따라 주택소유자와 슬레이트 처리비용 등 협의가 완료된 주택부터 순차적으로 처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전문철거업체가 정해지는 4월부터 면적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무단방치·불법폐기 등을 사전에 예방하여 석면피해에 대한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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