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연속 미국 가전시장 ‘1위’

삼성전자, 4분기 연속 미국 가전시장 ‘1위’

기사승인 2017-04-25 17:13:10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지난해에 이어 미국 가전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은 25일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19.2%로 미국 주요 가전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대비 4.5%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트랙라인은 냉장고, 세탁기,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미국 내 주요 가전을 합산해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을 분기 단위로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16.7%로 1위에 오른 이후 4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연간 시장점유율에서도 17.3%로 1위를 지켰다.
 
품목별로는 세탁기, 냉장고 등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수성했다.

지난해 ‘애드워시’를 선보이며 처음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 세탁기는 ‘플렉스워시’ 등 신제품 판매에 힘입어 1분기 점유율 19.7%로 3분기 연속 정상을 유지했다. 드럼세탁기 부문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5.9% 포인트 성장한 27.1%의 점유율로 3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냉장고는 프렌치도어와 양문형 부문에서 올해 1분기 모두 1위를 차지하며 23.0%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지속했다.
 
특히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34.0%의 시장점유율로 32분기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0.8%로 8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이후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시장점유율이 7.7% 포인트 늘었다. 양문형 냉장고 역시 점유율 22.3%로 4분기 연속 1위를 지속했다.
 
프리미엄 냉장고에서도 2500달러 이상 프렌치도어 냉장고와 2000달러 이상의 양문형 냉장고가 각각 37.0%, 36.4%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조리기기 부문에서는 오븐이 전년 동기대비 4.6% 포인트 성장한 18.2%를, 전자레인지가 4.9% 포인트 성장한 13.5%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프리미엄을 앞세운 냉장고의 매출 성장과 세탁기의 혁신 제품들이 사랑을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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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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