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유수환 기자] 올해 들어 코스피가 2400선을 돌파하는 등 최고 활황세를 띄는 가운데 증권사의 시가총액도 13조원이나 뛰어올랐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7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증권사 21곳의 시가총액 합계는 30조956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29일 기준 17조9283억원과 비교하면 7개월 새 72.7%(13조282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증권사 가운데 시총 증가 폭이 가장 큰 곳은 업계 1위 미래에셋대우다. 이 기간 2조3천653억원에서 7조4627억원으로 무려 215.5% 증가했다.
특히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26일 국내 최대 인터넷 전문기업인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기도 했다.
다음으로는 메리츠종금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의 시총이 각각 87.5%, 81.3% 증가했다.
업계 2위 NH투자증권[005940]은 54.4% 증가해 시총 증가율 순위에서 7위를 차지했다.
21곳 중 증가율이 가장 낮은 곳은 유화증권으로 1741억원에서 1758억원으로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