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유수환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행진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7p(0.19%) 상승한 2,427.63으로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요 지수가 동반 강세를 보인 것이 코스피에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어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억원, 1354억원의 주식을 샀다. 기관은 반대로 홀로 160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98%)과 전기·전자(1.39%), 기계(0.93%), 제조업(0.57%), 화학(0.33%) 등이 올랐다. 전기가스업(-1.41%), 철강·금속(-1.28%), 음식료품(-0.63%), 운송장비(-0.59%)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대장주’ 삼성전자(0.82%)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3.82%) 등 IT 대표종목들이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SK텔레콤(2.16%), 현대차(1.72%), 삼성물산(1.08%), 현대모비스(0.81%)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5875만주, 거래대금은 5조2457억원이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40p(0.67%) 오른 657.5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73포인트(0.26%) 오른 654.85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2.7원 오른 1124.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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