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2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14일 CJ그룹에 따르면 경기도 여주시 연하산 선사에서 열린 추도식에는 이재현 회장을 비롯해 이미경 부회장, 손경식 회장 등 가족과 친인척,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재현 회장이 추도식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8월 12일 특별사면 된 이 회장은 1회 추도식의 경우 건강 악화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이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자식을 대신해 마지막 길을 함께 해주신 분들 덕분에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좁은 땅덩어리, 가난한 나라에서 이 땅의 경제인들은 고생이 많았지만 그 길만이 우리의 살길이어서 멈출 수 없다’는 이 명예회장의 말을 인용해 사업보국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첫 추도식에는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과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등 범삼성가에서도 참석했으나 올해 추도식에는 외부 인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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