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양균 기자]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지에서 발생한 연쇄 차량돌진 테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가 총 14명으로 늘어났다.
AP통신은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발표를 빌어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와 캄브릴스에서 발생한 연쇄 차량 테러 사망자는 13명에서 14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2차 테러가 자행된 캄브릴스에서도 부상자 1명이 숨지면서 최종 사망자가 늘어난 것.
현재까지 14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는 외신보도를 빌어, 사망자 중에는 세 살 유아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부상자 중 10여 명이 중상인 것으로 알려져, 추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 등 외신은 스페인 경찰이 람블라스 거리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인 승합차 운전자의 신변을 확보했으며, 용의자는 18살의 무사 엘와크비르라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이번 테러의 용의자로 체포된 모로코 국적의 드리스 엘와크비르의 동생으로, 드리스는 범행에 사용된 밴 차량을 렌터카 업체에서 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드리스는 현재 범행 가담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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