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윤민섭 기자] 미국 프로농구 선수 고든 헤이워드가 북미 LCS 결승전 현장을 방문해 화제다.
고든 헤이워드는 지난 4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펼쳐진 2017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 서머 스플릿 결승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결승전 2세트가 끝난 뒤 분석 데스크에 선 그는 “보스턴에 오게 돼 기쁘다. 새 유니폼을 입고 뛰고 싶어 참을 수가 없다”며 “오늘 결승전 무대에 오게 돼 즐겁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7년 동안 유타 재즈 소속으로 활동했던 헤이워드는 지난 7월 보스턴 셀틱스로 이적한 바 있다.
아울러 2세트에 임모탈즈가 승리를 거두고 세트 스코어를 동률로 맞춘 것에 대해서는 “첫 경기보다 나은 시작을 보였고, 중간에 다소 긴장한 듯했지만 끝까지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자신의 솔로 랭크 티어를 묻는 질문에 “과거 플레티넘이었지만 현재는 실버”라고 답하며 “NBA 시즌 중에는 많이 플레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농구든 리그 오브 레전드든, 프로 레벨에서 중요한 것은 멘탈”이라면서 “전에 좋은 일이 있었든, 나쁜 일이 있었든지 간에 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헤이워드는 우승팀을 맞추는 데는 실패했다. 그는 임모탈즈 우승을 점쳤으나 이날 결승전에서는 팀 솔로미드(TSM)가 3대1로 승리, 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헤이워드는 NBA의 대표 게임 매니아다. 리그 오브 레전드 외에도 스타크래프트, FIFA 시리즈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비시즌 중에는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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