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경북 포항시가 교육 개혁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강덕 시장은 5일 '9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시가 중심이 돼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존 교육지원 환경 개선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현재 '새마을체육산업과'가 담당하고 있는 학교 관련 업무를 '자치행정과'로 이관할 계획이다.
또 시 관계자와 교육계 대표, 시의원, 시민사회단체들을 포함한 시민대표들로 구성된 가칭 '포항시 교육발전위원회'를 발족해 인성교육을 포함한 각종 교육현안과 중장기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일회성 입시설명회 정도가 전부인 진로교육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진로교육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진로교육지원센터는 학생들의 진로상담·교육을 비롯해 직업체험과 진로·직업관련 프로그램 운영 등 수도권에 뒤지지 않는 특화된 교육도시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달 중으로 학교 관련 사무 이관을 마치고 추진계획과 필요한 조례제정 등 후속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중앙과 지방정부 간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미래를 그려나가는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는 교육의 백년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청소년들이 구체적인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