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살리기에 대대적으로 나섰다.
최양식 시장은 26일 전통시장을 찾아 제수용품과 선물용품 등 물가동향를 점검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장보기 행사에는 경찰서, 소방서, 한국수력원자력 등 20여개 자매결연기관, 임직원 400여명이 참여해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통시장 장보기에 나선 공무원과 각 기관 임직원들은 미리 준비한 온누리상품권으로 추석 제수용품과 선물세트 등을 구매했다.
또 상거래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가격표시제, 원산지표시제 캠페인도 병행했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추석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상품권 구매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 기업체와 기관·단체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등 온누리상품권 이용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음달 3일까지는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농축수산물과 개인서비스요금, 생필품 등 32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는 등 물가안정에 주력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날 구입한 장보기 물품 일부를 어린이보호시설과 노인요양시설로 전달할 계획이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