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를 계기로 '원전 안전 건설·운영 대책'을 7일 발표했다.
한수원은 신고리5·6호기를 세계 최고의 원전으로 건설하고 가동중인 원전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국민 눈높이에 맞춰 더욱 투명하게 원전정보를 공개하는 등 3대 방향 16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책은 공론화 과정에서 제기된 국민들의 우려를 받아들여 원전에 대한 불안 해소와 안전하고 투명한 원전 건설·운영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한수원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최신 기술을 원전 건설과 운영에 접목해 원전 안전성을 대폭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대책은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원전 안전기준 강화'와 맥을 같이 한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확대, 지역산업 보완대책들도 정부와 협의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 로드맵 역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후 정부와 협의해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3개월간의 건설 중단 기간동안 묵묵히 현장을 지켜 준 협력사와 한수원을 믿어준 지역 주민들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더욱 투명하고 안전하게 원전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수원은 정부의 신고리 5·6 호기 건설 재개 결정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 일시중단에 따른 손실비용은 협력회사와 협의해 조속히 보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지원금 집행과 이주대책 등도 빠른 시일내 시행해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과 상생해 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