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한국에너지효율대상’ 대통령표창 수상…전국 최초 ‘스마트그리드 조명도시’ 구현

창원시 ‘한국에너지효율대상’ 대통령표창 수상…전국 최초 ‘스마트그리드 조명도시’ 구현

기사승인 2017-11-09 17:02:58
경남 창원시가 ‘한국에너지효율대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창원시는 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제39회 한국에너지효율대상’에서 정구창 제1부시장이 대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한국에너지효율대상’은 에너지절약 및 효율향상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선도하고 에너지신산업, 수출확대, 신규 일자리창출 등 국가경제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창원시는 전국 최초로 ‘스마트그리드 조명도시’를 구현하고, 누비자·전기자동차·수소자동차를 확대 보급해 친환경 수송체계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과 에너지절약 시책 및 효율 향상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국가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예비사업자로 선정된 이래 창원시 전역의 가로등 개선사업을 통해 ‘스마트 조명도시’를 구현했다.

1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국 최초로 도시 전체 가로등을 대상으로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적용한 LEMS 구축사업을 통해 2만6000여개 가로등 전체를 고효율 LED등기구로 교체했으며, 양방향제어기 및 지능형 디밍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 원격감시 및 제어가 가능해졌다.

이같은 노력으로 기존 대비 전력사용량이 66.5% 절감돼 연간 전기요금 및 가로등 유지관리비 예산 30억 원이 절감됐고, 창원시 소재 LED 생산업체 및 전기업체가 사업에 참여해 지역업체 매출 증대와 연간 4800여 명의 지역소재 기업의 고용창출 효과를 이끌어 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2000년대부터 수송분야의 친환경·녹색생활문화 확산에 앞장서 ‘환경수도 창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한 전국 최초 무인대여 공영자전거제도 ‘누비자’는 2016년 말 기준 265개 터미널 3932대 운영으로 현재까지 46만명이 이용했다.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2014년 5월 충전인프라 관리위탁 및 예산 지원, 전기자동차 관련 인재양성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창원시 전기자동차 이용활성화를 위한 지원조례’를 기초단위 지자체 중 최초로 제정해 2011년부터 2016년 말까지 444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했으며, 59대의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수소차 부품 제조기업, 연구기관 등이 집적한 지역특성을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보급에도 앞장서 2016년 말 기준 41대의 수소차를 보급했고, 수소 융복합스테이션 실증연구사업을 추진하는 등 오는 2020년까지 수소자동차 311대 및 수소충전소 7기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창원시는 시민의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실천을 촉진하는 노력을 지속해 지난 2013년 기후변화대응 창원시 특수시책으로 최초 시행한 ‘녹색아파트 인증사업’은 28개 공동주택(150세대 이상 아파트중 공모)이 참여했으며 전기·수도절감률, 녹색실천사업 실적 등을 평가·시상하고 있다.

또 매년 10월 ‘환경수도 창원 그린엑스포’를 개최해 친환경자전거타기, 친환경 에너지 기차체험 등 에너지절약 체험의 장을 마련했으며, 연간 24만 명이 방문하는 신재생에너지 랜드마크 ‘해양솔라파크’를 조성해 대국민 에너지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향상사업을 지속 추진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부응하는 지속·발전 가능한 다양한 에너지정책을 시민들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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