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잡곡연구회 김문기 회장(72)이 제22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농업·농촌 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김 회장은 국립종자원과 연계해 15㏊의 콩 보급종 채종 단지를 운영 중이며 잡곡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4개 지역 작목반을 구성해 100㏊ 면적 확대와 생력기계, 가공장비, 유통개선사업 추진, 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관촌면 잡곡연구회 회장을 역임한 그는 지난 2014년도부터 국립종자원 전북지점과 협약, 보급종 콩 채종 단지를 19농가에 15㏊씩을 조성하는 한편 치밀한 작부체계 수립과 적기 농작업을 실시해 전국 우수 콩 생산 채종 단지로 인정을 받기도 했다.
또한 임실잡곡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임실 북부권 4개 읍·면에 잡곡 작목반을 구성, 임실잡곡 명품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한 시기별 핵심재배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김 회장은 “농업 현실이 어렵지만 다 함께 힘을 내서 작지만 강한농업,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 가라는 의미로 많은 농업인들을 대신해 이렇게 큰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잘사는 농촌 건설을 위해 선도 농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