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 이끌어 갈 인재육성 활발

SK㈜,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 이끌어 갈 인재육성 활발

기사승인 2017-11-13 14:46:48

투로의 CEO 앙드레 아다드(Andre Haddad)로 올해 7월 SK㈜의 지분투자를 인연으로 10월 31일 방한해 SK가 개최한 투자포럼에 참석했다. 투로는 미국 개인간(P2P)  카셰어링 업체다.

그는 투로의 사업모델을 포함해 자율주행, 공유경제,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업계 전망을 2시간 넘게 발표했고 글로벌 공유경제 트렌드에 관한 SK㈜ 구성원들의 질문에도 답했다. 

SK㈜ 투자포럼은 장동현 사장 취임 후 만들어진 내부 학습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를 목표로 다양한 투자활동과 사업확장을 추진하면서 장 사장이 강조한 것은 인재육성이다. 구성원들이 업계 Top 수준의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춰야 ‘Deep Change’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SK㈜가 투자 전문가들과 주기적 교류의 기회를 마련하게 된 이유다. 

지난 4월에는 스틱인베스트먼트 정한설 부사장과 한국투자파트너스 황만순 상무가 글로벌 투자 트렌드와 성공사례들을 공유했다. 또한 7월 열린 포럼에서는 PwC 상하이 한승희 파트너가 ‘중국 경제 및 투자 트렌드’와 ‘중국 VC(Venture Capital)시장 투자 트렌드와 중국 투자 시 고려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투자포럼 외에도 지난 6월에는 6주짜리 단기 ‘M&A 과정’을 개설해 M&A 기본이론과 국내외 성공사례연구 등의 교육도 진행했다.

SK㈜는 여타 국내 지주사들처럼 브랜드사용료와 배당에 의존하지 않고 바이오∙제약과 반도체 소재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과 다양한 투자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SK㈜관계자는 “Deep Change를 목표로 인재육성에 대한 장동현 사장의 의지가 강한데다 내부 구성원들도 이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어, 향후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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