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13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빅데이터 과제 성과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포항제철소가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추진하고 있는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스마트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 가속화와 엔지니어들의 데이터 분석 역량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포항제철소 빅데이터 페스티벌 추진 경과 △빅데이터 수행 우수과제 발표(8건) △빅데이터 발표 과제 심사·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고로 장입 자동제어 기술개발, 후판 품질 낭비 최소화 등 제철소 현업 문제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수행한 과제 결과 발표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안동일 소장은 "자동화가 '손·발'에 대한 혁신이라면 Smart Factory는 '두뇌'의 역할에 대한 혁신"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엔지니어가 일하는 방법을 혁신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Smart Factory팀을 구축, 과제수행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심화교육을 실시하는 등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