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남·북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진으로 인해 심리적 충격을 받은 주민들의 원활한 일상복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보건소 측은 지진에 따른 외상 후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소 측은 국립부곡병원, 경상북도·경상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팀을 꾸려 흥해체육관 지진대피소를 중점으로 대도중·항도초·기쁨의 교회·들꽃마을 등 5곳에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심리지원 서비스는 주민들이 지진 공포에서 벗어나 일상생활로 잘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건소 측은 재난 관련 심리적 응급대처 방안 유인물 배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정신건강 정보제공, 심리검사·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주말과 야간, 지진으로 인한 정신건강핫라인(1577-0199)을 통해 24시간 전화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재난 심리회복을 위해 심리적 지원 뿐 아니라 증세가 심한 시민은 병원과 연계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북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054-270-4194~8, 270-4091~6)로 문의하면 된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