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기자의 시승車] 하이브리드야? 스포츠 세단이야?… 'NEW Q50 블루 스포츠'

[훈 기자의 시승車] 하이브리드야? 스포츠 세단이야?… 'NEW Q50 블루 스포츠'

하이브리드야? 스포츠 세단이야?… 'NEW Q50 블루 스포츠'

기사승인 2017-11-21 05:00:00

인피니트의 Q50S 하이브리가 뉴 Q50 블루 스포츠(NEW Q50 BLUE SPORT,이하 뉴 Q50)로 재탄생했다.

뉴 Q50은 외관에서부터 더욱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하게 변화했다.

뉴Q50의 더블아치 그릴은 크기가 확대되고 크롬 테두리와 어우러져 3차원적 매력을 한층 더했다. 또한 상부 그릴과 하부 그릴의 조화가 다이아몬드의 형상을 구현해 차체를 더욱 낮고 넓어 보이게 함으로써 스포티한 느낌을 강화했다. 밝기와 집중도가 향상된 풀 LED헤드라이트는 뉴 Q50의 첫 인상을 더욱 강렬하게 만든다. 안개등의 서라운딩은 다크메탈릭 색상을 채택해 지난 모델과의 차별성을 뒀다.

휠 또한 스포티하게 바꼈으며 차량의 측면 디자인은 유려한 물결 무늬를 닮은 캐릭터 및 웨이스트 라인, 지붕을 따라 부드럽게 흐르는 아치 루프라인을 통해 우아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여기에 인피니티 차량에서 가장 차별화되는 디자인 요소인 초승달 모양의 C필러를 통해 쿠페에서 느낄 수 있는 스포티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실내는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 다웠다.

‘운전으로의 초대(Invitation to drive)’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인텔리전트 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차량 잠금 해제 시 퍼들 램프와 실내등이 차례로 작동됨으로써 탑승자를 실내로 초대하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또한 뉴Q50은 인피니티 고유의 ‘더블 웨이브(Double Wave)’ 디자인을 통해 앞 좌석 탑승자들에게 넉넉하고 독립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비대칭적 디자인을 선보이는 센터콘솔과 운전자 중심의 디자인은 주행 시에도 운전자가 자세를 바꾸지 않고도 주요 작동 및 제어장치를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게 한다. 이로써, 편리함은 높이고 주행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소를 최소화 했다.

이와 함께 실버 컬러의 엠비언트 라이트가 추가 (프로액티브 트림) 됐다. 계기판의 디자인은 더 심플해지고 조명의 색상을 실버 컬러로 변경했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실버 스티치를 적용했다. 인테리어 전체에 실버 컬러의 조화를 맞춰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을 연출한다. 스티어링 휠은 더 작고 스포티해졌으며 기어노브에는 인피니티의 로고를 새겨 감성을 더했다.

단 시트 포지션이 높아 키가 큰 성인은 운전석이 머리에 닿았다. 통풍시트도 없어 다소 아쉬웠다.  또한 내비게이션 버튼이 보이지 않아 찾는데 힘이 들었다.

시동을 걸었다. 하이브리드답게 조용했다.  일반 도로에서 주행성능과 소음은 만족스러웠다.

올림픽대로와 고속도로에서 속력을 높였다. 뉴 Q50은 50kW(68ps) 전기모터와 3.5리터 V6 가솔린 엔진(306ps)을 결합, 하이브리드 시스템 통합 최고출력 364ps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운전자가 인피니티 고유의 다이내믹 퍼포먼스와 다양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인피니티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INFINITI Drive Mode Selector)를 탑재했다. 스탠다드/스포츠/스노우/에코/퍼스널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드라이브 변경과 차의 성능으로 속력은 쉽게 낼 수 있었지만  풍절음과 노면 소음은 약간씩 들려왔다.

이밖에 16개의 스피커가 탑재된 보스®(BOSE®)의 퍼포먼스 시리즈(Performance Series) 음향 시스템은 더욱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를 선사했다. 첨단 온도조절 시스템(Advanced Climate Control System)에는 실내공기를 위생적이고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플라스마 클러스터 기술도 적용됐다.

이날 연비는 12.7km/ℓ를 기록, 복합연비 12.0km/ℓ보다 높았다. 가격은 트림별로 에센셜(Essential, 4690만원), 센서리(Sensory, 5790만원), 프로액티브(ProActive, 6290만원)이다. (VAT 포함).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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