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국내 최대 연근 산지인 밀양연근 재배농가의 오랜 숙원이자 밀양농업의 새 장을 열어갈 수출 연근 가공공장 준공식을 지난 25일 개최했다.
수출 연근 가공공장(부지 3135㎡, 건축면적 989㎡)은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HACCP 인증에 맞춰 현대화된 시설에 최신식 가공설비를 갖췄다.
이 가공공장은 밀양연근을 이용한 슬라이스 냉동연근, 튀김냉동연근, 연근분말, 연잎 분말, 연근차, 연잎차, 연근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연간 1500톤의 연근을 가공 처리할 수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사업주체인 농업회사법인 돈박 및 연근 재배농가, 사업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밀양농업의 지속적 발전방향의 한 축이 될 연근가공공장 준공이 밀양연꽃단지와 더불어 6차 산업의 거점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번 준공식을 통해 수출 연근 가공식품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확보해 대중 수출 뿐만 아니라 대미 수출의 길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근 가공공장 준공식은 세계화인기업가협회, 한중중소기업촉진회 중국기업 자본연맹, 한류선정조직위원회의 관심 하에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중국 바이어와 단체에 생중계됐다.
농업회사법인 돈박 김종수 대표는 “국내 최대 연근산지 위상을 확립하고 경상남도 농축산 가공수출 전문기업 인증과 농촌융합산업 사업자 인증을 받은 것을 토대로 재배, 제조, 관광을 통한 복합형 6차 산업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밀양=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