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장학회는 29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2017 경주사랑 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대학생 248명에게 1인당 200만원씩, 고등학생 159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중학생 82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총 489명에게 6억96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경주시장학회는 138억원의 기본재산 이자수입과 후원금으로 2011년부터 매년 학업 성적이 우수하거나 체육, 과학, 문화, 예술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까지 6년간 총 1622명에게 20여억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지난해부터는 지급 인원을 2배로 확대해 지급하고 있다.
경주사랑 장학금이 확대된 계기는 지역 동량을 생각하는 시민, 기업체, 기관사회 단체 등 각계각 층의 활발한 후원 덕분이다.
경주시장학회는 장학기금 200억원을 목표로 현재까지 시 출연금과 시민, 기업체, 기관사회단체 등의 후원금으로 총 170여억원을 마련했다.
재단이사장인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역 후학 육성을 위해 각계 각층의 사랑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