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자동차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만 웃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1월 내수 시장에서 6만 389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8%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2302대 포함)가 1만181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쏘나타(하이브리드 652대 포함) 7459대, 아반떼 7183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2.3% 증가한 총 2만7424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2% 증가한 4만 9027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최근 출시된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비롯해 니로, 스토닉 등 최신 RV 차종이 인기를 얻으며 승용 차종의 전체적인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니로 역시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기를 꾸준히 이어가며 전년 대비 89.5%의 큰 증가율을 기록한 3062대가 판매됐다.
반면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
특히 한국지엠은 무려 40%만 급감했다.이에 한국지엠은 최대 500만원 할인 혜택을 내놓으며 12월 반등을 노린다. 르노삼성도 33.9%나 줄었다.
쌍용자동차 역시 지난해 11월과 비교 7.5% 감소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