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이 거점으로 삼을 베이스캠프가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 캠프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차린다고 12일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해당 베이스 캠프는 동선에서 우수하다. 국제공항과 30분 거리이며, 훈련장까지도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대표팀은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훈련에 임할 예정이다.
앞서 러시아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베이스캠프 후보지 70여곳을 선정후 각 본선 진출국에 통보했다. 조추첨으로 일정이 정해진 뒤 협회는 김남일 코치 등 현지 답사팀을 꾸려 캠프를 돌았고 5곳으로 베이스 캠프 장소를 압축했다. 종국에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2곳으로 압축됐는데, 동선 및 훈련환경 등을 고려한 끝에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결정했다는 게 협회측 설명이다. 본선 참가국은 이달 15일까지 FIFA에 베이스캠프 장소를 통보해야 한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스웨덴은 러시아 겔렌지크를 거점으로 삼았다. 멕시코의 경우 디나모 모스크바 클럽에 베이스 캠프를 차리기로 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