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대표 한우브랜드 '경주 천년한우'가 12일 대전 아드리아 호텔에서 열린 '2017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4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명품브랜드로 인증받았다.
시는 부상으로는 3억원의 무이자 축산경영종합자금을 지원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수입산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국산 축산물 브랜드를 육성하고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축산물 생산, 도축, 가공, 유통, 판매 등 전 단계에서 엄격한 평가를 통해 우수 축산물을 선정·시상한다.
경주 천년한우는 강원과 전북 등 광역단위 축산 브랜드 강세속에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우수성과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경주 천년한우는 이미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서울 학교급식 축산물 식재료 공급업체로 선정돼 지난 9월부터 서울 784개 초중고에 한우를 공급하고 있다.
또 국방부 축산물 군납업체로 선정돼 연간 330t, 80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등 전국 최고 품질의 명품 한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주 천년한우의 위상이 높아지는 만큼 전국적인 명품 한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품질 고급화, 소비유통 구조 개선, 판로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 천년한우는 지난달 소비자시민모임의 '우수 축산물브랜드 인증 발표'에서도 7년 연속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선정되며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