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가 “세상을 어지럽히는 동탁을 토벌할 수 있다면 기꺼이 조조가 되는 길을 택하겠다”고 밝혔다.
13일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언급하며 자유한국당 복당을 시사했다.
지난 9일 바른정당을 탈당한 남 지사는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겠다는 의사를 여러번 밝혀왔다. 이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충북도당 신년인사회 참가를 위해) 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남 지사와 4년만에 처음을 통화를 했다”면서 “탈당을 했는데 언제 (자유한국당으로) 오냐고 하니 조만간 갈테니 꼭 받아달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남 지사는 페이스북에 “저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면서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