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망치로 무차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21일 인천부평경찰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화장실에 쫓아가 망치로 폭행하고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인천 부평구 부평역 인근의 건물 여자화장실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인 B 씨의 머리 등을 망치로 수차례 폭행하고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가 자신을 비웃듯 쳐다보는 느낌이 들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 씨는 전과 6범으로 강도·절도·사기 등으로 징역 15년을 복역하고 2016년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B 씨는 두개골 골정상을 입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1차 수술을 받은 뒤 15일 의식을 되찾았다.
경찰은 택시와 버스, 카드 등의 사용내역을 추적해 A 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경기도 일산의 주거지 인근 길가에서 19일 긴급체포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