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 위원장이 상생협력 모범사례를 발굴해 격려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그랜드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뚜레쥬르와 가맹점주 협의회간의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김 위원장은 “그간 가맹본부는 대상이 아니었으나 올해 말부터는 (가맹본부를 포함해서) 가맹분야에서 모범적인 상생협력 사례를 발굴해 공정위가 적극적으로 격려하고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이번 협약내용은 진일보된 상생방안”이라고 평가하면서 “우리 경제에는 다양한 형태의 양극화가 존재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이념은 상생”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맹점 없는 가맹본부는 없다”면서 “가맹시장의 상생은 시장환경이 어려울 수록 강한 형태로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협약은 최저임금 상승에 따라 증가되는 부담을 덜어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러한 모범사례가 전 프랜차이즈에 확산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모든 프랜차이즈 본부가 뚜레쥬르 본부처럼 여유가 있지는 않다”면서 “국내 프랜차이즈 본부는 4600개, 브랜드 숫자는 5300개에 달하며 그 대다수가 중소기업이라는 것을 공정위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정이 어려운 가맹본부는 그 사정에 맞는 대안을 마련해 실천하기를 바란다”면서 “공정위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