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광장 103일 만에 다시 ‘시민의 품으로’

창원광장 103일 만에 다시 ‘시민의 품으로’

기사승인 2018-01-30 14:44:11

경남 창원광장 한편에 집회용으로 설치돼 있던 대형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현수막이 30일 오후 철거됐다.

지난해 10자유 민주주의 수호 나라사랑 태극기 연합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등을 탄원하며 집회에 나선 지 103일 만이다.

태극기 연합회는 경찰에 집회 신고를 낸 뒤 대형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 박정희 전 대통령 현수막을 창원광장 한편에 나란히 내걸었다.

또 집회 장소 창원광장 테두리 50m 구간에 문재인 정부와 민주노총 등을 규탄하는 작은 크기의 현수막 40여 장도 같이 내걸었다가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명예훼손으로 고발하자 이보다 앞서 철거하기도 했다.

회전 교차로인 창원광장에 대형 현수막이 내걸리자 운전자들과 시민들은 교통과 통행에 방해가 된다며 시청에 잇따라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런 지적에도 현행 규정상 마땅히 이를 제재할 근거가 없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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