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접 서포터의 달인 ‘투신’ 박종익의 진가가 드러났던 한 판이었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바텀 듀오 활약에 힘입어 bbq 올리버스를 제압, 2연승을 거두면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아프리카는 31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 1라운드 3주 차 경기에서 bbq 올리버스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대파했다.
아프리카는 1세트에서 ‘크레이머’ 하종훈(이즈리얼)과 박종익(알리스타)의 라인전 승리를 바탕으로 눈덩이를 굴렸다. 바람 드래곤 전투에서 2킬을 기록하면서 우위를 점했고, 이후 포탑을 순차적으로 철거해나갔다.
주도적으로 움직인 아프리카는 30분 만에 화염 드래곤 3스택을 완성시켰고, 2분 뒤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이들은 미니언과 함께 진격해 억제기를 부수며 본격적인 끝내기 작업에 들어갔다. 36분께 장로 드래곤을 처치한 이들은 이후 대규모 교전을 전개해 승리했다.
박종익의 활약은 2세트에도 계속됐다. 레오나를 선택한 박종익은 정교한 스킬샷으로 상대 주요 챔피언을 무력화시켰다. 아프리카는 일사불란하게 달려들어 대규모 교전서 킬을 따내는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아프리카는 10분 만에 바텀에서 더블 킬을 따내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전장을 넓게 활용한 이들은 22분과 31분 두 차례에 걸쳐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32분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르고 바텀으로 행차한 아프리카 병력은 최후 대규모 교전에서 2킬을 따낸 뒤 넥서스를 일점사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