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음식,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은?

설 명절 음식,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은?

기사승인 2018-02-16 05:00:00

설 명절 음식을 한층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름지고 짠 설 명절 음식을 저염·저칼로리 조리법을 통한 건강 레시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저염연근나박김치와 저칼로리배추새우만두 레시피 등을 공개했다.

연근나박김치의 경우 국물김치의 한 종류로 설 차림상에 오르는 대표적인 메뉴다. 최근 한파로 인해 가격이 높아진 무 대신 같은 뿌리채소인 연근을 사용해 영양을 더할 수 있다.

먼저 연근을 끓는 물에 데친 뒤 나박김치에 감드고 소금 대신 식초로 국물 간을 내면 기존 무 나박김치와는 달리 나트륨 함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빠질 수 없는 만두 역시 위에 부담을 주는 밀가루 대신 배춧잎을 활용해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배춧잎에는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당 지수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춧잎과 미나리 등을 소금물에 살짝 데쳐 숨을 죽인 뒤 고기, 새우, 야채 등으로 만든 만두 소를 넣는다. 배춧잎과 함께 데친 미나리로 매듭을 지어 소가 흘러나오지 않도록 단단하게 고정한다. 이후 찜통에 쪄내면 쉽게 완성할 수 있다.

 설 음식에 사용되는 식용유를 구별해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포도씨유는 포도씨를 압착해 얻은 기름으로 비타민 E가 풍부하고 혈액 내 나쁜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체에서 생성되지 않는 오메가 3 등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있다.

특히 올리브유나 식용유와는 달리 발연점이 220°C 정도로 높아 볶음·부침 음식에 알맞다.

카놀라유는 유채꽃 씨에서 추출한 식용유로 특히 올레인산 등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이 매우 높다. 또 발연점이 250°C 정도로 매우 높아 바삭함을 살려야 하는 튀김 요리에 어울린다.

올리브유는 올레인산과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건강한 식용유로 알려져 있다. 다만 올리브유나 카놀라유와는 달리 발연점이 낮아 쉽게 타기 때문에 무침이나 샐러드 드레싱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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