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피해 이재민 임시구호소 잠정 이전

포항 지진 피해 이재민 임시구호소 잠정 이전

기사승인 2018-02-14 16:07:07

경북 포항시가 지난해 강진 이후부터 운영해 온 '흥해실내체육관 이재민 임시구호소'를 잠정 이전한다.

지난 11일 여진 여파로 안전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11~13일 합동점검 결과 흥해체육관 천장 철 구조물 일부가 휘어지는 등 안전상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 흥해읍사무소에서 주민대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구호소 이전 관련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어 임시구호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 390여명을 대상으로 합동점검 결과에 따른 이전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시는 정밀안전진단, 보강공사 기간 동안 운영할 임시구호소 대상으로 양덕한마음 체육관(양덕동), 기쁨의 교회(양덕동), 월포 포스코수련원(청하면), 칠포파인비치(흥해읍) 등을 검토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재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전 장소를 결정할 것"이라며 "정밀안전진단 결과 이상이 없을 경우 흥해실내체육관 임시구호소를 재가동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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