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동안 경북 경주 양남 주상절리 전망대에 1만여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인기를 끌었다.
경주시는 오랜 기간 해안 군사작전지역으로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양남 주상절리 일원에 테마 산책로를 조성해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는 최고의 해안 트레킹 코스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지난해 개장해 연중 무휴로 운영하고 있는 전망대에 오르면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양남 주상절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전망대 내부에는 경주바다 100리길의 아름다운 해양 자연환경과 해안에 숨어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전국 사진 공모전 입상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인근 파도소리길과 읍천항 벽화마을에서 이어지는 탈해왕길 등 겨울바다와 파도소리를 즐기며 여유로운 트레킹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새로운 해양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야간경관 조명을 보완하고 양남 주상절리의 생성과정 등 전문가 고증과 최첨단 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전시 관람 콘텐츠를 도입,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 2000만 시대 개막은 해양관광객 확보가 관건"이라며 "동해안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이용해 새로운 관광, 체험,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