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도내 92개 고교 학생 381명이 참가하는 ‘영어인터뷰&디베이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이 개별 주제와 공통 주제를 정해 원어민 교사와 영어로 인터뷰를 하고, 한 가지 주제로 찬성과 반대로 진행하는 토론이다.
24일부터 도내 권역별로 나눠 진행된다.
일대일 원어민 인터뷰 효과를 높이기 위해 참가 학생에게 미리 자료집을 배표해 주제를 선택하게 하고, 예상 가능 답변을 준비하도록 했다.
이 자료집에는 고교 교육과정에 나오는 60개 상황을 정해 주제별로 난이도를 달리한 영어 예상 질문 300개와 답변 600개가 담겨 있다.
지난해 처음 열린 영어 인터뷰는 학생들의 영어 표현 능력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올해는 팀워크를 바탕으로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영어 토론으로 다양화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영어 과목을 살아있는 실용영어로 변화시키려는 시도는 매우 의미 있다”며 “영어로 토론하며 경청, 존중, 협동 등 인성 덕목도 자연스럽게 익혀 국제화 시대 리더의 핵심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