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구룡포 과메기문화관이 설 연휴 기간 동안 준비한 다채로운 전통 체험행사가 호평을 받았다.
과메기문화관은 설을 맞아 △연 만들어 날리기 △오색 福제기 만들기 △가족대항 윷놀이 △고무신 신고 멀리차기 △과메기오일 복주머니 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과메기 오일을 활용한 '색동 복주머니 방향제 만들기'는 행사 시작 전부터 관람객들이 줄을 잇는 등 인기를 끌었다.
온 가족이 함께 과메기 오일과 천연허브 향을 알록달록 예쁜 복주머니에 넣어 한 해의 복을 기원했다.
또 연휴 내내 열린 가족단위 윷놀이 경연대회에는 참가자 모두 열띤 경기를 펼쳤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승패 관계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덕담을 나누는 등 아름다운 정(情)이 넘쳐났다.
울산에서 온 이화진(37)씨는 "과메기는 먹는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지 처음 알게 됐다"면서 "설을 맞아 너무 알찬 체험을 해 가족 모두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 명절은 주말과 겹쳐 평소보다 짧았음에도 6000여명의 관람객이 과메기문화관을 다녀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