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포은중앙도서관 만화자료실과 웹툰창작체험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15년 10월 개관한 이래 포은중앙도서관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곳은 바로 만화자료실이다.
1만1252권의 만화책이 구비된 만화자료실은 일평균 700여명이 이용한다.
특히 주말에는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넘쳐난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만화책들이 구비돼 시민들과 도서관을 이어주는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만화자료실 장서들은 관내 열람만 가능하며 대여는 하지 않는다.
현재 '소설, 만화로 만나다' 상설전시가 운영되고 있다.
웹툰창작체험관의 인기도 뜨겁다.
지난 2015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으로부터 웹툰창작체험관으로 지정돼 2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웹툰 창작에 필요한 기기와 웹툰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제반 시스템을 완비, 웹툰도시 포항의 틀을 갖춰가고 있다.
또 무료 웹툰창작교실을 열어 문화와 웹툰 창작에 대한 꿈을 가진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만화 창작법이 어려워 접근하지 못했던 어린이나 일반인에게 만화를 그릴 수 있는 프로그램 강의와 실습을 진행, 인기다.
만화는 높은 수준의 인터넷, 스마트폰 보급률로 인해 '웹툰'이란 색다른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만화와 웹툰은 영화와 드라마, 게임 등 문화 콘텐츠의 핵심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만화를 문화도시로의 도약에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웹툰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역민들의 문화적 갈증이 해소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