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북경주행정복지센터가 최근 계속되는 가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강읍 주민들을 위해 비상급수 지원에 나섰다.
안강읍은 지난해부터 예년 대비 강우량이 50%에도 미치지 않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일부 지역의 지하수가 고갈돼 물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특히 안강읍 하곡리는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101가구 221명의 주민이 지하수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지하수가 고갈돼 생활용수 공급이 중단,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북경주행정복지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직원과 안강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로 구성된 비상급수 대책반을 구성, 휴일도 반납한 채 비상급수 차량과 안강119안전센터 소방차량을 동원해 1일 2회씩 생활용수 공급에 나서고 있다.
또 긴급사업비를 시에 요청해 추가 지하관정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와 협의를 거쳐 각종 급수불편 민원 해소는 물론 식수 공급에 대한 비상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공진윤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은 "모든 주민들이 '물 아껴 쓰기'에 동참해 현명하게 가뭄을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