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28일 안강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칠평천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안강 칠평천은 하천 폭이 좁고 제방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태풍과 집중호우 시 상습적인 침수피해 지역으로 2011년 3월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실시설계와 보상 등의 행정절차를 마치고 2014년 3월 공사에 들어가 5년만에 마무리했다.

시는 사업비 277억원을 투입해 옥산리~근계리 방면 6.8km 구간의 하천을 정비했다.

또 옥산교, 부곡교, 근계2교 등 교량 3개를 가설했다.

이번 사업으로 4250가구, 1만1000여 주민과 700ha에 달하는 농경지가 홍수 위험에서 벗어나게 됐다.

최양식 시장은 "사업 기간 동안 각종 불편사항을 감수하고 적극 협조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신속한 재해예방사업과 투자 확대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