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자투리시간 거래소, 시민 속으로

포항시 자투리시간 거래소, 시민 속으로

기사승인 2018-03-02 18:18:01

경북 포항시 자투리시간 거래소가 호응을 얻고 있다.

자투리시간 거래소는 가정주부, 청년 아르바이트생, 노년 등 자투리시간 활용이 가능한 구직자를 식당, 편의점, 기업, 농촌일손 등 일자리 수요처에 실시간으로 매칭해 주는 온·오프라인 시스템이다.

시는 지난 1월 2일 전국 최초로 개통, 운영중이다.

지난 2월 28일 기준 자투리시간 거래소 구인등록 현황은 332건, 1430명의 구직자가 등록돼 있다.

개통 두 달여 만에 189명의 구인·구직자가 매칭됐다.

일자리 매칭 직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어린이집,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등 보조 인력이 65%(122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주방보조·홀 서빙 13%(25명), 행정기관·회사 사무보조 9%(17명) 순이었다.

남녀 비율은 남성(12명)이 전체 6%, 여성(177명)이 94%를 각각 차지해 남성 보다 여성이 자투리시간 거래소를 더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녀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 등교한 후 4~6시간 정도 여유 시간을 활용해 일하기를 원하는 여성 구직자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자투리시간 거래소 운영 현황을 보면 처음 자투리시간 거래소를 일자리 시책으로 발굴할 때의 취지에 맞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향후 봄철 농번기가 시작되면 농촌 일손에 필요한 수요처가 많이 발생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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