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광림 자유한국당(경북 안동) 국회의원이 7일 오전 10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의원은 "영일만 국제신항 개발, 환동해지역본부 도청 업무 이관, 해양 신산업·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등을 추진해 포항이 경북,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포항에 문을 연 환동해지역본부에 도청의 경제·산업·물류·과학·원전·지진방제 등 주요 업무를 이관해 유라시아 진출 전초 기지이자 동해안 바다시대 전진기지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도청에는 행정·문화·교육·여성·농업 등의 업무를 담당시켜 미국 워싱턴과 뉴욕처럼 업무를 분리 운영하겠다"면서 "환동해지역본부를 환태평양발전본부로 격상하고 공무원도 500여명 수준으로 대폭 보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영일만 항만 건설과 배후단지 지원 예산을 확실하게 따내고 영일만항을 부산항·인천항 수준으로 개발해 태평양·유라시아로 뻗어나갈 마스터 플랜을 만들겠다"며 "영일만 횡단고속도로(포항~영덕)와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도 조기에 완성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동해안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풍부한 해양자원산업 허브를 조성하겠다"면서 "티타늄과 그래핀 등 신소재 산업을 개발하고 지지부진한 블루밸리 산단 활성화에 힘을 쏟아 4차 산업을 견인해 나갈 첨단 R&D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광림 의원은 "지진과 여진으로 포항 시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지진 피해가 심한 지역에는 도시 재생 뉴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심리치료 등 사후 2차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