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혜선 정의당 의원을 비롯한 관련 단체들이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요금 정책 개선을 촉구했다.
16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시민모임, 참여연대, 한국소비자연맹 등은 이통사의 고가요금제 유도 정책의 문제를 지적했다.
추 의원 등은 “저가 요금제를 유치하는 대리점에는 수수료율을 삭감하고 고가 요금제를 유치하는 곳에는 수수료율을 인상하는 행태는 명백한 고가요금제 유도”라며 “이는 대리점의 수익구조 악화 및 소비자의 선택권 침해로 이어진다”고 비판했다.
또 “이통사들이 고가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만 차별적인 서비스 및 혜택을 주며 마치 자신들이 소비자의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척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들의 통신비 부담 해소를 위해 이통사들도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도 당부했다. 추 의원 등은 “이통사들은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저가요금제를 출시하고 정부의 보편요금제 도입 정책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