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대 졸업생, 27년전 특별한 인연으로 경주 방문

일본 경찰대 졸업생, 27년전 특별한 인연으로 경주 방문

기사승인 2018-03-18 15:01:09

일본 경찰대 졸업생 30여명이 지난 17일 경북 경주를 찾았다.

이들은 일본 경찰대 본과 76기 졸업생들로 김석기 자유한국당(경북 경주) 국회의원이 지난 1990년 양천경찰서 정보과장을 지내던 중 국비유학생으로 일본 경찰대 유학 당시 함께 한 동기생들이다.

지난해 4월 한일의원연맹 상임간사로 일본을 방문한 김석기 의원이 나카무라 동기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다음 동기모임을 경주에서 갖기로 한 약속을 지키고자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

이들은 경주 향토 음식 브랜드인 별채반에서 식사를 하고 동궁과 월지, 월정교를 비롯한 신라왕경지구와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 등을 둘러보며 특별한 여행을 즐겼다.

이날 저녁에는 코오롱호텔에서 김석기 의원 주관 환영만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나카무라 경찰대 76기 동기회장, 아시카리 경찰대 학우 회장을 비롯한 동기생 34명과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직 시의장, 이원식 전 경주시장 등도 참석해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김석기 의원은 "'옷 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한국 속담처럼 동기생과의 인연을 항상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면서 "졸업 당시 약속을 27년만에 지킬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일의원연맹 간사로 양국이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외교분야에 큰 역할을 하고 싶다"며 "특히 양국의 천년고도인 경주와 교토를 잇는 뱃길을 만들어 왕래 기회가 늘었으면 좋겠다"고 경주~교토간 뱃길연결 사업 추진의지를 강조했다.

나카무라 동기회장은 "한일외교에 힘쓰고 있는 김석기 의원 고향인 경주에서 동기회를 가져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동기회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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